3분기까지 공급한 신용대출 규모는 2조4549억원으로 이는 작년보다 28.1% 증가한 규모다. 지난 10월까지 공급한 규모는 2조7034억원으로 10개월 만에 작년 연간 공급액을 이미 넘어서며 역대 최대 규모로 중·저 신용대출을 공급했다.
3분기 말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은 4조953억원으로, 전년 3분기 3조288억원 대비 1조 이상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전체 인터넷전문은행이 공급한 중·저신용 대출 총규모가 약 4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중 절반 이상은 카카오뱅크가 공급한 셈이다.
카카오뱅크가 2017년 7월 출범 이후 올해 10월까지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한 신용대출 규모는 누적 9조 8141억원으로, 이달 중 누적 공급액 10조 돌파가 확실시된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남은 기간에도 중·저신용자·금융 이력 부족자 등 금융소외계층 대상 대출 공급을 지속함으로써 연말 목표치 3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신용대출 최저금리를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유지해 왔다. 10월에는 두 차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면서 카카오뱅크 중신용 대출의 최저 금리는 연 4.04%(2023.11.24 기준)까지 낮아졌다.
특히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중·저신용 고객의 대출 심사에 적극 활용해 대출 가능 고객군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 스코어는 기존 금융 정보 위주의 신용평가모형으로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운 중·저신용 및 신파일러(Thin Filer) 고객들을 위해 카카오뱅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대안 정보 위주의 신용평가 모형이다.
카카오뱅크는 신용평가 모형을 지속 고도화하고 대안 정보 제공 기관과 정보 활용 범위를 넓힘으로써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 대출 차주들이 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지만, 카카오뱅크의 중저 신용대출 공급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금리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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