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강소현대위아유한공사의 100% 자회사인 북경위아터보차저유한공사의 지분을 지난 9월 매각했다. 지난 2014년 7월 설립된 북경위아터보차저유한공사는 터보차저를 생산하는 회사로,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액은 종속회사 중 가장 낮은 132억원이다. 특히 분기당 매출은 약 2억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트랜시스도 최근 중국 산둥(Shandong) 르자오(Rizhao)에 위치한 '현대트랜시스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청산했다. 산둥법인 자체는 유지되지만 수동변속기 사업을 정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위아와 현대트랜시스의 중국 내 내연기관 부품사업 정리는 현지의 전동화 전환 속도와 맞물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34% 성장한 870만대, 내년엔 31% 증가한 114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pkb@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