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전남 영광군 낙월면 인근 해역에 조성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사업이다. 전체 설비 용량은 365MW로 5.7MW의 풍력발전기 64기가 들어설 전망이다.
모노파일이란 해저에서 해상풍력 발전기를 지탱해주는 주요 설비다. 대형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형 구조물로, 해상풍력발전기 설치를 위한 주춧돌 역할을 한다. 부유식 및 삼각대, 자켓 등 기존의 하부 구조물 방식보다 제작 기간이 짧고 비용도 저렴해 글로벌 해상풍력시장에서는 이미 모노파일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사업주 낙월블루하트는 "사업비 및 공사기간의 단축이 가능하고 오랜 기간 그 안정성이 입증돼 국내 첫 적용을 결정했다"며 "향후 국내 역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로 모노파일이 주로 사용될 것"이라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GS엔텍은 모노파일 공법을 도입하기 위해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Sif Netherlands BV사(이하 Sif사)'와 지난해 7월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으며, 이후 첫번째로 2000억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다.
최근 GS엔텍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643억원을 투자 받았다. 도미누스는 지난 15일 발행된 5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와 143억원어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GS엔텍은 도미누스로부터 유치한 자금을 해상풍력 사업에 투입한다. 이미 지난해 네덜란드 Sif사와 손잡고 해저에서 해상풍력 발전기를 지탱해주는 하부구조물 설비 제작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GS엔텍 관계자는 "2025년까지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2000억원의 누적 수주액 목표치를 설정하는 등 모노파일을 통한 해상풍력 사업을 본격 추진중"이라며 "Sif사의 세계적 수준의 선도기술 및 공정관리 역량을 도입해 글로벌 고객사의 눈높이에 맞춰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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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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