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1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대비 3조1000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기간 상환액은 3조1000억원 감소한 15조원을 기록했다.
상품별로 보면 3분기 ELS 발행액은 9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3000억원 줄었다.
자산 유형별로는 기초자산이 주가지수 등으로만 이뤄진 지수형 ELS 발행액이 7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73.9%를 차지했다. 이어서 개별주식 기초의 종목형이 2조1000억원, 주가지수 및 개별종목 기초의 혼합형이 5000억원 발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녹인(knock-in·손실 발생 구간)형 ELS 발행액은 2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2000억원 감소했다. 상환액은 직전 분기 대비 1조5000억원 감소한 11조6000억원이었다.
특히 홍콩 H지수 급락에 따라 3분기 기준 녹인(knock-in·손실 발생 구간)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 잔액이 6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87.8%에 해당하는 5조9000억원 규모의 H지수 편입 ELS가 내년 상반기 만기를 앞두고 있다.
홍콩 H지수 편입 발행 규모는 1조4000억원으로,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투자 수요가 위축되며 전 분기(2조원) 대비 33.8% 감소했다.
한편 최근 일본 증시 상승세로 닛케이225 편입 ELS 발행액이 3조2000억원으로 코스피200 편입 발행액(3조1000억원)을 돌파했다.
금감원은 발행량이 증가하고 있는 닛케이225 편입 ELS와 관련해서도 향후 변동성이 확대되면 투자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DLS 발행액은 3조2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9000억원 감소했다. 주요 기초자산인 금리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수요가 위축된 데 따른 영향이다. DLS 상환액은 3조4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조6000억원 줄었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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