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로드 속도 옥외·주요 시설 각각 3.4%·6.6%↑SKT, 987.54Mbps로 최상단···KT·LG유플러스 순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통신서비스 품질 향상을 촉진하고 이용자에게 통신서비스 품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한 '2023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무선인터넷(5G, LTE, 3G, 와이파이) ▲유선인터넷(100Mbps급, 500Mbps급, 1Gbps급, 10Gbps급) 등을 대상으로 한다. 커버리지 점검과 품질 평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부 평가, 이용자가 자신의 단말기로 직접 측정하는 이용자 상시평가, 사업자 자율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점검 결과 통신사가 공개하는 옥외 5G 커버리지 면적은 3사 평균 7만5763.59㎢로 국토 면적의 75.25%에 5G가 구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신 3사는 전국 지하철 역사 및 노선, 고속철도 역사 및 노선, 고속도로 노선 전체에 대하여 5G 커버리지를 구축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 200개 법정동을 대상으로 5G 커버리지 맵 정보의 정확성을 표본점검한 결과, 3사 평균 2.7개(SK텔레콤 2개, KT 2개, LG유플러스 4개) 법정동에서 5G 커버리지를 과대 표시한 것으로 확인했다.
80개 주요 시설의 5G 접속가능비율을 점검한 결과, 주요 시설의 5G 접속가능비율은 이통 3사 평균 96.62%로 나타났다. 5G 접속가능비율이 낮을수록 주요 시설 내에서 5G 전파 신호세기가 약한 서비스 음영지역이 넓다고 볼 수 있다.
주요 시설 중 5G 접속가능비율이 90% 이하인 시설(5G 접속 미흡 시설)은 3사 평균 20개소로, SK텔레콤 17개, KT 28개, LG유플러스 15개로 나타났다.
5G 하향(다운로드) 전송속도는 3사 평균 939.14Mbps 수준으로, 전년 대비 4.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T 987.54Mbps, KT 948.88Mbps, LGU+ 881.00Mbps 순이다. SKT는 이 부문에서 2020년 이후 꾸준히 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다운로드 속도를 세부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옥외(행정동)는 920.45Mbps로 전년(890.33Mbps) 대비 3.4% 향상됐고, 주요 시설은 961.24Mbps로 전년(901.38Mbps) 대비 6.6% 향상됐다.
전체 400개 점검지역 중 5G 서비스 품질 미흡 지역*은 3사 평균 10.7개로, 사업자별로 보면 SK텔레콤 10개, KT 9개, LG유플러스 13개로 나타났다.
LTE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78.93Mbps로 전년 대비 17.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T 243.21Mbps, KT 171.31Mbps, LGU+ 122.28Mbps이다.
다운로드 속도를 세부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옥외(행정동)는 157.15Mbps로 전년(134.98Mbps) 대비 16.4% 향상되었고, 주요 시설은 224.43Mbps로 전년(183.77Mbps) 대비 22.1% 향상됐다.
전체 280개 점검지역 중 LTE 서비스 품질 미흡 지역은 3사 평균 5개로, 사업자별로 보면 SK텔레콤 4개, KT 5개, LG유플러스 6개로 나타났다.
와이파이의 경우 고정형과 이동형 서비스가 제공되는 버스 공공 와이파이로 나뉘는데, 고정형의 경우 상용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379.12Mbps(전년 338.56Mbps), 개방 와이파이는 387.04Mbps(전년 353.30Mbps), 공공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378.84Mbps(전년 336.21Mbps)로 나타났다.
버스 공공 와이파이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602.31Mbps(전년 104.10Mbps)로, 2023년 버스 공공 와이파이의 무선 백홀이 5G로 전면 전환됨에 따라 속도가 전년 대비 5.8배 향상되었다.
전체 2,786개 점검국소 중 통신사별 WiFi 이용 실패 국소는 3사 평균 49.7개로, SK텔레콤 54개, KT 52개, LG유플러스 43개로 나타났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올해 평가에서는 보다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제공을 적극 유도하기 위하여 서비스 음영지역에 대한 통신사별 비교 정보를 공개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며 "이번 평가로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된 곳은 통신사에게 품질 개선을 요청하고 개선 여부를 차기에 재점검하여 품질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도시와 농어촌의 품질 격차도 점차 줄여나갈 수 있도록 통신사에 개선을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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