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LGU+, 30억 규모 '광주 교통제어망'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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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30억 규모 '광주 교통제어망' 사업 수주

등록 2026.05.01 07:08

강준혁

  기자

광주 '교통신호제어 망 구축 사업' 수주84개월간 28억1196억상당 대금 지급서버 이중화 및 관제시스템 도입 주업무

사진=LG유플러스 제공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KT를 제치고 광주광역시 교통제어 통신망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1일 광주광역시 교통신호제어시스템 무선통신망 사업자에 선정됐다. 사업 기간은 오는 10월 1일부터 2033년 9월 30일까지 84개월이다.

사업비는 따로 정하지 않고, 매월 요금을 납부하는 식으로 대금을 받는다. 서비스 제공 회선은 1775개로 회선당 월 요금은 1만8860원이다. 매달 3347만5793원씩 84개월간 총 28억1196만6612원이 LG유플러스에 지급된다.

이번 사업자 선정은 앞선 KT와 무선통신 서비스 협약 기간이 만료되면서 이뤄졌다. 이 지역 해당 사업은 그간 KT가 도맡아 왔다. 이번에도 수주전에 뛰어들었지만, 입찰 과정에서 LG유플러스가 기술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KT는 최종 낙마했다.

이번 회차는 그간 광주광역시청 교통 정보 상황실에서 단독으로 취합하던 교통 정보를 교통안전공단에도 전송해 투트랙으로 관리하게끔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LG유플러스는 이 지역 통신 음영 구간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손실을 없애는 데 주력한다. 전송지연을 막는 데도 힘쓴다.

교통신호제어기의 롱텀에볼루션(LTE) 모뎀을 이원화 및 교체하고, 노후 장비도 바꾼다. 이를 테면, 2020년 도입한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을 전면 교체한다. 서버·네트워크·보안장비 등 주요 장비를 이중화 구성해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한다.

통합관제시스템(EMS)도 도입해 24시간 실시간 신호정보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 전체 네트워크를 통합해 모니터링하고, 네트워크 연결 구간 장애와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진단한다. 다양한 로그를 분석하고 장애를 감지하고 통보하는 식으로 빠르게 조치한다.

교통신호제어시스템도 전반적으로 매만진다. 필요하다면 신규 설치하고, 긴급차량 우선신호 체계나 스마트 교차로·횡단보도 등과 연계해 전반적으로 고도화한다. 교통신호제어시스템 메인 서버와 백업 서버 등 관리에도 총력을 다해 보안을 강화한다.

광주는 추후 자율주행 차량의 상용화를 고려해 '교통신호제어기 신호정보 개방'도 염두에 둔 상태다. 교통신호제어기 신호정보 개방은 교차로 실시간 신호 상태(녹·황·적)와 잔여 시간을 제공해 교통 체계 안전과 효율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 신호정보 개방은 무인 주행의 필수 기술로 꼽힌다.

올해 300개 회선을 시작으로 2032년까지 매년 100개 회선, 계약 기간 총 900개 회선을 신호 개방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광주는 지난달 28일 국내 최초 자율주행차 도시 단위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현대자동차·오토노머스에이투지·라이드플럭스가 엔드투엔드(E2E)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E2E는 차량 주행 시 인지·판단·제어 단계를 통합하는 자율 주행 AI 기술이다.

광주는 LG유플러스 측과 논의를 통해 시범운영 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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