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사장 "내부통제 강화·안정적 수익 확보·신사업 기회 발굴해야"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 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 제공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사장이 새해를 맞아 내부통제 관리, 안정적 수익 확보, 신사업 기회 발굴 등 세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김원규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2024년을 다시 시작하자", "중소형사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전기를 만들려 했던 초심으로 돌아간다면 해낼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원규 사장은 "2023년은 모두에게 힘겨운 시간이었다"면서 미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조달비용 상승 등 비우호적인 사업 환경, 다수의 주가 조작 사례로 인한 투자업계의 신뢰 저하, 부동산 경기 침체로 대두된 리스크 관리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올해 사업 환경에 대해 "전쟁과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위기, 자원민족주의로 비롯된 원자재 무기화,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세계 경제 등 미래 사업환경에 대한 예측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어둠이 깊어지는 것은 새벽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증거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규 사장은 "엄정한 리스크 관리를 밑바탕에 두고 내년도 사업계획과 경영목표를 나침반 삼아 모두 한 마음 한 몸이 되어 움직이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면서 세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업계에서 일어난 주가조작 사건과 PF 사태를 들어 "내부통제 및 리스크 사각지대를 제거"할 것을 당부하며 "통상적으로 이루어졌던 위험관리 영역 외의 부분까지 모두 점검해야 지속 가능한 경영체계 구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우보천리 마보십리(牛步千里 馬步十里)라는 말처럼 한 번에 뛰어넘으려 하지 말고 차곡차곡 쌓는 실적이 필요하다"면서 "시장 영향을 최소화한 사업 모델을 보강하고 안정성과 지속성을 겸비한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빠르게 발굴하길 바란다"며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경쟁 격차를 벌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고객과 사업을 발굴하고, 먼저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더불어 이 과업들을 이루기 위해 능동적 조직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능동적 조직의 연료는 커뮤니케이션"이라면서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쌓은 신뢰가 조직의 기저에 자리해야 성장이 가속화되고 시너지 효과도 확장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