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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한미약품·OCI 통합 진통 겪나···임종윤 "어떤 자료도 전달 못받아"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한미약품·OCI 통합 진통 겪나···임종윤 "어떤 자료도 전달 못받아"

등록 2024.01.14 21:46

수정 2024.01.15 07:24

이지숙

  기자

한미약품그룹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만장일치로 결정"

사진=한미약품 제공사진=한미약품 제공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이 그룹 통합을 결정한 가운데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통합 결정에 반발하며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임종윤 사장은 지난 13일 개인회사인 코리 그룹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한미사이언스와 OCI 발표에 관련해 한미 측이나 가족으로부터 어떠한 형태의 고지나 정보, 자료도 전달받은 적이 없다"며 "현 상황에 대해 신중하고 종합적으로 파악한 후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OCI홀딩스는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주식 27.03%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장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는 OCI 지분 10.4% 취득한다.

양측 발표대로 계약이 이행될 경우 한미사이언스는 OCI홀딩스가 27.03%의 지분으로 최대주주가 되며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11.12%, 임종윤 사장 11.10%, 차남 임종훈 사장 6.59%, 국민연금이 6.76%의 지분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한미약품그룹은 이날 임종윤 사장의 반발과 관련해 "이번 통합 절차는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원 만장일치로 결정된 사안"이라며 "임종윤 사장은 한미약품 사내이사이지만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는 속해있지 않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임 사장과 만나 이번 통합의 취지와 방향성에 대해 설명해 이번 통합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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