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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김주현 "탄소중립 적극 지원···2030년까지 투자 확대"

금융 금융일반

김주현 "탄소중립 적극 지원···2030년까지 투자 확대"

등록 2024.01.18 10:00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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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기후위기 대응 관련 기업 7개사와 간담회신재생에너지·저탄소 생산설비 전환에 금융지원 확대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제공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탄소중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8일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인 성일하이텍㈜에서 '기후위기 대응 지원을 위한 현장 방문 및 호남지역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호남지역 기후위기 대응 관련 기업 7개사 대표와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성태 IBK기업은행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현장 방문 및 기업 간담회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향후 기후위기 대응 관련 금융지원 방안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고금리 장기화, 원자재 가격 상승, 지역기업의 전문인력 확보 어려움 등을 최근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으며,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한 설비교체와 신재생에너지사업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건의했다.

기업 대표들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특성상 적절한 입지조건과 더불어 대규모 시설투자 필수인 만큼 신재생에너지 업종에 대한 저금리 정책자금 확대, 세제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탄소 공정 시설 투자 및 시설 교체를 위한 금융지원 확대, 청년 유인 지원정책 등을 통해 지방기업도 우수한 인력 채용의 기회를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성장동력은 기후환경 변화에 얼마나 적절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느냐에 달려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장기간 대규모의 자금 공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금융권의 탄소중립 지원방향으로는 은행권과 정부의 공동 펀드 조성을 통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성장사다리펀드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성장을 도울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1차적으로 은행권과 정부가 공동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투자에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대규모 펀드를 조성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통적인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저탄소 생산설비를 조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이차보전 지원 확대 등을 통한 인센티브 확대방안도 관계부처와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에 힘쓰고 있는 기업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여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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