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23년 1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을 보면 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6%로 전월말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11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신규연체율은 0.12%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연체채권 규모는 2조원으로 같은 기간 7000억원 늘었다.
부문별로 기업대출 연체율은 0.52%로 전월말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8%로 0.01%포인트 하락했는데 중소기업대출과 중소법인 연체율이 각각 0.61%, 0.64%로 전월대비 0.05%포인트씩 상승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 역시 0.05%포인트 오른 0.56%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25%로 0.01%포인트 상승했고 신용대출 등 연체율이 0.76%로 0.05%포인트 높아졌다.
금감원은 "연말에는 통상 연체채권 정리 규모를 확대하면서 12월말 연체율은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신규연체 확대로 연체율이 지속 상승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를 통한 손실 흡수능력 확충을 추진, 선제적으로 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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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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