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지난해 4분기 영업익 2조100억원···분기 사상 최대치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그래픽=이찬희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분기 2조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가 31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사업부별 실적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은 2조1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분기 기준 직전 최대 실적은 지난 2022년 3분기 1조9800억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는 이보다 300억원 늘어난 이익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새로 갱신했다. 전분기(1조9400억원) 대비로도 이익이 증가했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은 전년대비 9.8% 감소한 30조98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4% 줄어든 5조57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주요 고객사 신제품에 적기 대응하고 하이엔드 제품 비중을 확대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대형의 경우 경기부진으로 수요 약세가 지속됐으나 연말 성수기 TV 판매 증가로 매출이 증가하고 적자폭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