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코의 특수목적법인 한앤코시멘트홀딩스와 쌍용C&E는 오는 5일부터 쌍용C&E 1억25만4756주를 주당 7000원에 공개매수한다. 공개매수 예정 주식 수는 총 발행주식의 약 20.1%로, 전체 매입 규모는 7017억829만원에 달한다. 매수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업계에서는 기존 최대주주인 한앤코가 공개매수를 통해 쌍용C&E의 지분을 100% 취득한 뒤 상장폐지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앤코는 2012년 쌍용C&E(당시 쌍용양회공업) 지분 일부를 취득한 뒤 2016년 1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쌍용C&E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당시 총 1조4375억원을 투자해 쌍용C&E의 지분 77.68%를 확보했다.
한앤코는 지난해에도 의료기기 업체 루트로닉의 지분 100%를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뒤 상장폐지한 바 있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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