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성델타테크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8.54%(1만6000원) 급등하며 10만2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신성델타테크는 이날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이 2조8116억원으로 불어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10위 자리를 차지했다.
신성델타테크는 지난 두 달 동안 159.64%가 급등했다. 지난해 12월 5일만 하더라도 주가 4만원 내외로 시가총액은 1조265억원에 불과했다.
다음달 4일 LK-99 논문 저자 중 한 명인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메리대 교수가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진과 함께 미국 미네소타에서 열리는 미국물리학회(APS) 학술대회에서 PCPOSOS의 초전도성을 실험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전도체 관련주도 기대감을 품고 급등세를 이어나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성델타테크는 자회사 엘앤에스밴처캐피탈은 퀀텀에너지연구소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초전도체 관련주로 분류됐다.
신성델타테크는 지난해 7월 상온 초전도체가 만들어졌다는 소식에 시장이 들썩이면서 관련주로 부상했다.
국내 민간 개발진인 퀀텀에너지연구소는 지난해 7월 22일 상온·상압 초전도체(LK-99)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공개했다. 상온 초전도체는 개발할 경우 MRI, 양자컴퓨터, 핵융합, 전선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기술 혁신이 일으킬 수 있는 '꿈의 물질'로 평가 받는다.
LK-99의 초전도체 여부에 대해 국내 학계에서는 LK-99 검증위원회가 "LK-99가 초전도체라는 근거가 전혀 없다"라는 결론을 내리는 등 부정적 시각이 우세하지만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는 여전히 "초전도체가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기존 10위였던 JYP Ent.는 이날 시가총액 2조6958억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총 11위로 물러났다. 이날 JYP Ent.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1.30%) 하락하며 7만5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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