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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부영 출산지원금 '1억' 얼마나 파격적인가 봤더니...대형사 200배 수준

부동산 건설사

부영 출산지원금 '1억' 얼마나 파격적인가 봤더니...대형사 200배 수준

등록 2024.02.05 18:21

수정 2024.02.06 10:03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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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기업 출산지원금 50만~500만원 수준이중근 "출산 기부 면세 시 기업 실직적 지원 늘 듯"

이중근 부영그룹회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중근 부영그룹회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직원들의 출산 독려를 위해 자녀 1명당 출산지원금 1억원씩을 쾌척해 업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업계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파격' 금액이라는 평가가 주로 타 건설사 직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2024 시무식'에서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에게 출산장려금 1억원씩 총 70억원을 지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셋째까지 3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며 셋째 출산 시에는 국민주택도 제공(정부 토지 확보 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업계 유례없는 파격 수준이다. 국내 굴지의 대형건설사들도 출산지원금(축하금)이 50만~500만원에 그친다.

'건설맏형' 현대건설의 경우 첫째 출산 시 출산장려금 50만원이 나온다. 둘째는 100만원, 셋째는 300만원이 지급된다.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도 마찬가지다.

GS건설도 비슷한 수준이다. 첫째가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300만원, 넷째 500만원이 지급된다.

롯데건설은 조금 더 많이 받지만 부영그룹에는 한참 못 미친다. 자녀 수에 상관없이 출산장려금 100만원이 지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품만 지원하는 대형건설사도 있다. 대우건설은 출산 물품 15만원 상당을 지급하며, 국내 최초의 유아의류 및 용품 전문업체 아가방과의 계약 체결로 저렴하게 육아용품을 구입할 수 있게 했다. 다만 셋째 자녀 출산 시에는 축하금 100만원(회사 50만원, 사우회 50만원)이 나온다.

HDC 현대산업개발은 20만원 상당의 물품 및 출산장려금이 지급된다. 여기에 더해 유치원 보육비로 자녀수 제한 없이 자녀 1인당 7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중근 회장은 이번 출산장려금 지급으로 업계 분위기가 변화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와 함께 '출산장려금 기부면세 제도' 방안도 제시했다. 2021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에게 개인이나 법인이 3년간 1억원 이내로 기부할 경우 지원받은 금액을 면세 대상으로 하고, 기부자에게도 기부금액만큼 소득·법인세 세액 공제 혜택을 주는 방안이다.

그는 "기업은 법인세를 공제받게 되면 최고 한도 1억원씩이라도 기꺼이 기부할 수 있게 돼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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