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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전자, 온디바이스 AI 개발 속도···"AI 노트북 시장 공략"

산업 전기·전자

LG전자, 온디바이스 AI 개발 속도···"AI 노트북 시장 공략"

등록 2024.02.06 10:00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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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업스테이지 최홍준 부사장, LG전자 공혁준 IT CX담당. 사진=LG전자 제공(왼쪽부터) 업스테이지 최홍준 부사장, LG전자 공혁준 IT CX담당.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온디바이스 AI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6일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AI 기술 개발 및 서비스 기업인 업스테이지와 '온디바이스 AI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경량화 언어 모델(SLM, Small Language Models)'과 노트북에 적용하는 AI 기능 및 서비스 개발 협업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LG전자는 정보 보안과 분야별 특화 기능 개발 등에 강점을 지닌 SLM 시장에서 업스테이지의 '솔라(Solar)' 모델을 활용해 고객에게 언제 어디서나 AI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안심하고 즐기는 최적의 사용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온디바이스 AI란 별도의 인터넷 연결 없이도 노트북, 태블릿 등 기기에서 AI 기능을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기 내부에서 정보를 직접 처리하기 때문에 클라우드 기반 AI 대비 뛰어난 보안성, 빠른 작업 속도, 낮은 전력 소모 등이 특징이다.

LG전자 조주완 CEO는 AI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하고 그 특징 중 하나로 활용된 데이터를 보호하고 접근 안전성을 높인다는 의미에서 '책임 지능(Responsible Intelligence)'이라 규정한 바 있다.

양사는 LG 그램에 적용하는 AI 기능 및 부가 서비스를 개발해 개인화된 맞춤형 AI 서비스로 고객의 일상을 돕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의 명령을 인식하고 노트북 내 저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내용을 검색 및 추천하거나 요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올해 처음 선보인 'LG 그램 프로'를 비롯한 2024년형 그램은 AI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NPU)가 내장된 인텔의 최신 CPU를 탑재해 역대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특히, 최대 10대의 안드로이드/iOS 기기와 사진, 파일 등을 간편하게 주고받거나 화면을 공유하는 'AI 그램 링크' 기능 등 사용성도 뛰어나다.

LG전자 공혁준 IT CX담당은 "LG 그램은 지난 10년간 끊임 없는 혁신으로 초경량·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AI 분야 앞선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AI 노트북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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