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강경성 1차관 주재로 '산업부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 주요 사업 부서 소관 국장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에너지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주요 재정 집행기관 기관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부의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 목표는 80%로, 이는 기획재정부에서 제시한 정부 목표치 65%보다 15%포인트(p) 높다. 총 10조6천억 원 중 8조5천억 원을 상반기에 신속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올해 예산 1천억 원 이상 지출하는 중앙부처 중에서 제일 높다. 그동안 산업부가 정한 목표 중 역대 최고치다. 연도별 산업부의 상반기 예산 집행목표는 2020년 62%, 2021년 68%, 2022년 73.3%, 2023년 78.9% 등이다.
산업부는 '상반기 재정 집행 80% 달성' 목표를 위해 사업 분야별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따른 신속 집행 추진전략을 수립해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또 선금 지급 한도 특례 및 지급 기간 단축 등 관련 제도를 최대한 활용해 공사와 용역 등에 대한 조기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책효과가 큰 사업은 정책의 최종 수요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강경성 차관은 "최근 고금리, 고물가 장기화 등으로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서민경기 회복을 위한 신속집행 관행 개선을 위해 산업부 전 직원과 주요 예산 집행기관이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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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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