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49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6% 늘어난 1조5458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선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범죄도시3', '서울의 봄' 등 두 편의 한국영화가 1000만 관객을 돌파했고 '엘리멘탈', '스즈메의 문단속' 등 애니메이션 흥행으로 다양한 관객층이 극장을 찾은 영향이다.
글로벌 지역은 국내보다 더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의 매출은 전년 대비 76.9% 증가한 3090억원을 거뒀으며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2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고 튀르키예는 관람객 증가세로 인한 매출 확대,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CJ CGV의 자회사인 CJ 4D플렉스는 4DX, 스크린X(ScreenX) 기술 수출을 통해 글로벌 특별관으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 결과 연간 매출 1247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
CJ CGV는 올해 글로벌 박스오피스의 회복, 특별관 비중 확대, 아이스콘(ICECON) 등 콘텐츠 강화, 매점 및 광고 수익 사업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허민회 CJ CGV 대표는 "올해에도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국내 및 글로벌에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공간사업자로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특별관과 영화 외에도 공연, 스포츠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고객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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