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상장사 올해 실적 전망치도 보수적으로 잡아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국내 상장사 중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218개 기업의 70%(158개사)가 컨센서스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냈다.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기업은 세아베스틸지주로 컨센서스(169억원)를 97% 하회하는 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또 S-Oil[010950]의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컨센서스(838억원)를 91% 밑돌며 세아베스틸지주 다음으로 이탈 폭이 컸다.
이어 롯데지주(-83%), 티앤엘(-82%),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80%), HD현대인프라코어(-78%)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최상위 삼성전자도 4분기 영업이익이 2조8247억원으로 컨센서스(3조7441억원)를 25% 하회했다.
증권업계는 올해도 상장사들이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눈높이를 낮춘 상태다.
지난 14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을 제시한 상장사 270개 기업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총합은 227조8322억원으로 지난해 말(239조3570억원) 대비 11조5248억원 감소했다.
71%에 해당하는 191개사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올해 들어 하향 조정됐다. 27%에 해당하는 72개 기업의 전망치는 상향 조정됐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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