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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 2월 내수 판매 26.7% 급감···수출은 선방

산업 자동차

현대차, 2월 내수 판매 26.7% 급감···수출은 선방

등록 2024.03.04 16:54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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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공장 전기차 설비공사로 그랜저 판매 감소국고 보조금 발표 지연으로 전기차 판매도 부진

5세대 신형 싼타페. 사진=현대차 제공5세대 신형 싼타페.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지난 2월 국내 4만7653대, 해외 26만7256대 등 전년 동월 대비 4.1% 감소한 31만4909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국내 판매는 26.7%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1.5% 늘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6.7% 감소한 4만7653대를 판매했다. 아산공장 전기차 설비 공사, 울산 3공장 라인 합리화 공사로 그랜저, 아반떼 등 일부 차종의 생산을 중단한 것이 판매 감소의 주요 원인이다.

더불어 설 명절이 1월이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근무일수가 줄었고 전기차 보조금 발표가 예년보다 늦어지면서 사실상 전기차 판매가 이뤄지지 않은 점도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

세단은 그랜저 3963대, 쏘나타 1423대, 아반떼 2292대 등 총 7776대가 판매됐다. RV는 팰리세이드 2365대, 싼타페 7413대, 투싼 3070대, 코나 1455대, 캐스퍼 3118대 등 총 1만8299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G80 3256대, GV80 4652대, GV70 1805대 등 1만582대가 팔렸다.

현대차의 지난달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26만7256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산공장 전기차 설비 공사, 울산 3공장 라인 합리화 공사가 완료되면서 차량 생산이 정상화됐다"며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된 만큼 3월은 이연된 수요가 해소되며 판매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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