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 4일 BYC가 이사회를 통해 유통주식 수 확대를 위해 1대 10 비율로 액면분할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트러스톤의 지속적인 요구에 대한 응답이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첫 발자국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BYC 2대 주주(지분율 9%)인 트러스톤은 지난 2021년 3월부터 BYC 경영진과 공식·비공식 대화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줄곧 요청했었다.
트러스톤은 BYC의 결정에 긍정적인 평을 내놓으면서도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BYC는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트러스톤 측은 "정부가 발표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에 따르면 상장사는 투자지표(PBR, ROE 등)와 사업구조(사업포트폴리오, 수익구조 등)를 진단하고 수익성 제고 계획 및 주주환원 계획 등을 수립하고 이행해야 한다"며 "BYC의 과도한 저수익 부동산 자산을 효율화하고 자사주 매입·소각 및 배당 등을 통해 자본을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 자본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지난 4일 종가 기준 BYC 주당순자산비율(PBR)은 0.7배이나 부동산가치를 시가로 반영할 경우 0.1배에 불과하여 극심한 저평가 상태라고 강조했다.
트러스톤은 "앞으로도 BYC에 대해 주주가치 밸류업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며 "BYC 경영진도 2대주주인 트러스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여 주주가치 밸류업을 위한 해법을 함께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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