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3일간 인터배터리 2024 참가900Wh/L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 첫 공개최윤호 사장, AMPC·46파이 등 질의응답
최 사장은 이날 인터배터리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투자 규모를 묻는 질문에 "정확히 결정된 것은 없지만, 지난해보다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삼성SDI의 설비투자 규모는 4조3447억원으로, 업계는 작년보다 늘어난 5~6조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 사장은 이날 LFP 배터리 양산 계획과 전고체 로드맵 이행 현황, 46파이 배터리 업데이트와 관해서도 답변을 주고받았다.
먼저 최 사장은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 이행 현황에 대한 질문에는 "프로젝트를 가지고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잘 돌아가고 있으며, 전고체 배터리 양산은 2027년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조금 더 앞당길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 '900Wh/L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 및 양산 준비 로드맵을 첫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독자 조성한 고체 전해질 소재 개선과 혁신적인 무음극 기술을 통해 음극의 부피를 줄여 양극재를 추가함으로써 업계 최고의 에너지 밀도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이니켈 NCA 46파이 배터리와 관련해서는 "양산 자체는 2025년 초면 충분히 할 수 있으며, 고객에 따라서 양산 시기를 조절해 진행할 것"이라며 "양산 준비는 된 상태"라고 말했다.
울산 공장 착공 현황과 관련해서는 "양극재 공장은 이제 착공을 시작했고, 앞으로 다른 공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울산시는 삼성SDI가 울산공장 내 약 3만㎡ 부지에 2차전지 핵심 소재인 5000억 원 규모 양극재 소재 공장을 이달 중 착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끝으로 미국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쉐어링과 LFP 배터리 양산 계획과 관련해서는 각각 "원칙대로 잘 하고 있다"는 답변과 "오는 2026년을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SDI는 6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전고체 배터리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초격차 기술력'를 바탕으로 배터리 시장을 이끌어 나갈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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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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