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동휘 LS MnM 대표이사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주요 사업 전략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LS그룹 오너 3세인 구동휘 대표는 구자은 LS그룹 회장의 조카로 지난해 11월 연말 인사를 통해 LS MnM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구 대표는 동제련 사업과 신사업 등 업황과 관련해 "기존 사업인 동제련 중심의 메탈 사업은 시황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굉장히 크다"며 "재작년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냈고 작년에는 또 여러 가지 시황이 안 받쳐 주다 보니 최근 몇 년 사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잘 대응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여기에 추가로 이차전지사업에 들어가면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되면서 변동성에 잘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최대 비철금속소재 기업인 LS MnM은 지난해 11월 이차전지용 고순도 금속화합물 제조 설비와 황산니켈, 황산망간, 황산코발트 등을 생산하기 위해 약 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LS MnM은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6700억원을, 새만금에 1조1600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소재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배터리 소재 사업을 펼치는 기업으로 국내에서 후발주자인 점에 대해 구 대표는 "전기차하고 이차전지가 조금 느려지긴 했으나 이 부분은 먼저 투자한 곳보다 오히려 그런 면에서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인수합병(M&A)과 관련해선 "여러 가지 보고 있으나 지금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회사의 IPO(기업공개) 공개 시점과 관련해선 "지주사가 (LS MnM을) 100% 소유하고 있어 최대한 가치를 잘 인정 받아야 될 것"이라며 "일단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잘 키우고 평가 받아서 상장을 잘 하겠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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