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은 기존에 보유한 자기주식 50%에 해당하는 보통주 262만4417주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87만5000주를 오는 20일 소각할 예정이다. 5일 종가 기준으로 1291억원 규모다.
소각 목적 자사주 추가 취득도 진행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총 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오는 13일부터 향후 6개월간 취득할 계획이다. 매입이 완료되면 이사회 결의와 공시를 거쳐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별도 당기순이익의 16.5%에 달하는 규모로 앞서 2021년 말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서 별도 당기순이익의 5∼10%의 자기주식 취득·소각을 계획했던 것보다 5%포인트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석유화학 시황 침체에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이날 보통주 주당 2900원, 우선주 주당 2950원 등 총 756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안도 공시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 5038억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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