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구자균 회장은 서울 코엑스 '인터배터리 2024' 행사장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EV릴레이가 현대자동차와 미국 등에 들어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EV릴레이는 전기차에 쓰이는 전력 제어용 부품이다. 전기차를 구동하는 파워트레인에 배터리 전기 에너지를 공급하거나 차단하는 일종의 스위치 역할을 한다.
구 회장은 "지난 1월 CES 2024 참석 후 멕시코 두랑고로 이동해 LS이모빌리티솔루션을 방문했는데, 생산이 안정화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올해 말부터는 포드에 원활히 납품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최근 현지에 EV릴레이 500만대와 배터리 차단 유닛(BDU) 4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한 바 있다.
다만 구 회장은 LS이모빌리티솔루션 상장과 관련해선 한 발 물러섰다. 그는 "회사를 본궤도에 올려놓는 게 우선"이라며 "가치 있고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만든 뒤 상장 여부를 생각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밖에 구 회장은 "우리 배터리 기업의 기술 발전 속도가 예전보다 빨라졌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LS는 소재부터 ESS(에너지저장장치)와 전기차용 배터리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만큼 여러 니즈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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