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는 오는 4월 11일까지 MG손해보험에 대한 예비입찰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예보는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인수희망자 중 적격성이 검증된 희망자에 대해 실사 기회를 부여하고 이후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보 측은 "일반적인 보험사 매각과 달리 이번 딜은 공사에서 자금지원을 하는 딜로서 인수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며 "과거 부실금융기관 정리시, 모두 공사의 자금지원이 이뤄진 바 있다"고 말했다.
MG손해보험에 대한 매각은 주식매각(M&A), 계약이전(P&A) 방식 중 인수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주식매각 방식은 회사 지분 전부를 인수하는 방식이며, 계약이전은 MG손해보험의 보험계약, 우량자산 등을 이전받게 된다.
예보는 "두 경우 모두 공사의 자금지원이 이뤄질 수 있다"면서 "매각주관사, 회계·법률 자문사와 함께 부실금융기관인 MG손해보험의 정상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MG손해보험의 경우 대주주는 지분 95.5%를 보유한 JC파트너스지만 지난 2022년 금융위원회가 MG손보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며 예보가 금융위로부터 업무위탁을 받아 공개매각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예보는 지난해 2월과 8월 MG손해보험 매각을 추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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