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태광산업 이사회는 2대주주(지분율 5.97%)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주주제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모두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 2021년부터 태광산업의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태광산업 경영진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진행해 왔다. 이에 태광산업은 지난해 10월 ESG경영 선포를 통해 이사회 중심 경영을 목표로 설정하고 대내외적 변화의 동력을 쌓았으며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이를 응원하고 환영한다는 뜻을 표했다.
이후 양사는 이사회 중심경영을 위해서는 이사회 구성원의 양적, 질적인 보강이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같이 했다. 또한 각 분야에서 전문성이 검증된, 역량 있는 이사 후보를 물색,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달 16일 3명의 이사후보자를 주주 제안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제안한 정안식 사내이사 후보자는 태광산업영업본부장을 역임한 인물이며 감사위원이 되는 김우진 사외이사 후보자는 서울대경영전문대학원 교수로서, 지배구조연구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효성 사외이사(감사위원 겸임) 후보자는 회계사로서 현재회계법인 세종에서 23년간 회계 및 재무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쌓아온 회계 전문가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우리가 제안한 후보자들이 태광산업 이사회에 합류하게 되면 태광산업의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태광산업 이사회가 2대 주주의 주주제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점을 매우 높이 평가하며 향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찾아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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