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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이복현 금감원장 "고빈도 단타 불법 의혹 실태 점검"

증권 증권일반

이복현 금감원장 "고빈도 단타 불법 의혹 실태 점검"

등록 2024.03.13 14:54

수정 2024.03.13 16:28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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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정 한투연 대표 "신한투자증권, DMA 운영 전수조사 필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 행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 행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금융감독원이 특정 증권사의 직접전용주문(DMA·Direct Market Access)을 이용한 시세조종 등 관련 불법 의혹 실태 조사에 착수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13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가 공동으로 개최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회'에서 "DMA 관련 실태 조사를 진행하고 비슷한 포맷이나 다른 기회를 통해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직접전용주문(DMA·Direct Market Access)은 초단타 알고리즘매매를 하는 기관투자자가 증권사 딜러의 주문처리 작업을 거치지 않고 한국거래소로 직접 주문을 전달하는 고속 매매시스템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정의정 한국주시투자자연합회 대표는 "신한투자증권은 DMA 이용하는 빈도가 높다"며 "외국인과 기관은 속도가 빠른 DMA를 통해 알고리즘을 이용한 프로그램 매매, 고빈도 단타 매매 심지어 무차입공매도로 수익률을 높이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지금도 DMA를 통하면 무차입 공매도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알고 있다"며 "금감원이 매일 DMA 거래를 들여다볼 수는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거래소가 단속을 해야 하는데, 거래소의 주요주주는 증권사이고 고빈도 단타 거래와 무차입 공매도가 증가하면 거래세 역시 폭증하기 때문에 거래소가 불법을 방치한다는 의문도 있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신한투자증권과 DMA 운영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며 "시세조종에 관여하는 불법이 DMA 통해 자행되는지 특별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선오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DMA 관련 의혹에 대해 "각종 의혹을 방치하게되면 시장 신뢰가 훼손되고 투자자가 우리 자본시장에서 이탈하게 된다"며 시장 참여자 모두가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황 부원장보는 "금감원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시장 의혹이 제기되면 신속히 점검하고 사실 관계를 투명하고 책임감있게 공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점검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며, 업계에서도 자기 회사와 관련해 제기되는 의혹은 조기에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결과를 충분히 시장에 알려 신뢰를 회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복현 금감원장도 "DMA가 공매도와 직접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관련 실태 조사를 진행하고 비슷한 포맷이나 다른 기회를 통해 설명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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