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출시···AI로 에너지 효율↑

삼성전자가 에너지 효율을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에너지 효율을 강화한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했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는 '차세대 디지털 컴프레서'와 'AI 절약 모드'로 소비전력을 절감한 게 특징이다.

차세대 디지털 컴프레서는 모터 운전 시 관성 이용을 극대화하며 스마트싱스 기반 AI 절약 모드는 냉장고가 사용량을 예측하고 조절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AI 절약 모드는 2단계의 맞춤 절전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23%(실사용 기준)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AI 러닝을 통해 새로운 식품이 들어올 때와 단순히 내부 확인할 때를 구분해 냉장고 운전을 최적화하고, 냉각 중 발생하는 성에를 예측해 최적의 타이밍에 이를 제거한다. 스마트 온도 조절 기능도 유용하다. 사용자 선택에 따라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냉장실·냉동실 온도를 조절한다.

이와 함께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모델엔 식재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 기능이 탑재됐다. 냉장고 선반에 넣고 빼는 식재료·도어 쪽에 보관하는 식재료를 내부 탑재 카메라로 촬영하고 종류를 인식해 푸드 리스트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비전 AI와 온디바이스 AI 기술 기반으로 신선 식품 33종을 분류하고 매칭할 수 있다.

아울러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엔 ▲식재료의 신선함을 오래 유지해주는 미세 정온 기술과 메탈 쿨링 ▲7단계 변온으로 다양한 식재료를 최적의 조건에 보관하는 '맞춤 보관실' ▲'베버리지 센터'와 '오토 듀얼 아이스메이커' ▲가벼운 터치로 문을 여는 '오토 오픈 도어' 등 기능이 탑재됐다.

비스코어 냉장고는 4도어 타입, 총 12종류의 패널로 구성됐다. '프리즘 컬러' 360종 중 선택 주문도 가능하다. 출고가는 패널 포함 기준 214만~614만원으로 책정됐고, 그 중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모델은 599~614만원,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은 474~559만원이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냉장고는 맞춤형 디자인으로 시작해 정수 솔루션, 에너지 고효율, 오토 오픈 도어 등 차별화된 기능을 지속 추가하며 트렌드를 이끌어왔다"면서 "삼성만의 핵심부품과 AI 기술력을 집약한 2024년형 신제품을 통해 냉장고 선택의 새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