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AMD 주요 공급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트렌드포스는 "처음에는 SK하이닉스가 HBM3를 독점 공급했으나, 삼성전자가 AMD MI300 시리즈용 검증을 받은 뒤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는 1분기부터 삼성전자가 HBM3 유통을 늘릴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AMD MI300 시리즈의 유통이 확대되면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I300은 AMD가 엔비디아를 겨냥해 선보인 그래픽처리장치(GPU)다.
아울러 트렌드포스는 HBM3E와 관련해선 "삼성전자가 1분기말까지 제품 검증을 마치고 2분기 출하를 시작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SK하이닉스와의 점유율 격차를 크게 줄여 시장을 재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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