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패셔니스타' 이부진, 올해 주총룩도 '맥퀸' 택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윤서영 기자

'재계 패셔니스타'로 불리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주주총회에 입고 나온 패션이 올해도 어김없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사장은 21일 오전 8시 58분경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51기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평소 단정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사장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영국 럭셔리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의 '화이트 자수 엠블럼 재킷'을 착용하는 등 올 화이트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과감한 디테일과 프린트가 특징인 알렉산더 맥퀸은 이 사장이 각별한 애정을 보이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이 사장은 지난 2020년 흰색 정장 위에 알렉산더 맥퀸의 케이프(소매가 없는 망토 스타일의 코트)를, 2022년에는 어깨에 지퍼가 달린 독특한 디자인의 검정 재킷과 검정 바지를 입었다.

호텔신라는 이날 주총에서 정관 변경과 재무제표, 사내·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등을 승인했다.

한편 이 사장이 올해 주주총회에서 입은 화이트 자수 엠블럼 재킷은 2022년 8월 배우 이정현이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리미트' 언론시사회에서 착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