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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얼라인 "JB금융지주 해외주주 의결권 제한돼···법적 조치 고려"

증권 증권일반

얼라인 "JB금융지주 해외주주 의결권 제한돼···법적 조치 고려"

등록 2024.03.22 17:52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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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이 28일로 예정된 JB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해외 주주들의 집중투표 표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22일 얼라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해외 주주들이 JB금융지주에 대해 상임대리인,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집중투표 방식의 표결이 불가했던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회사를 상대로 해외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를 보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해달라고 서면으로 요청했으나 JB금융지주는 해결방안은 마련하지 않은 채 해외 기관주주가 주주총회가 직접 참석하거나, 전자투표, 전자위임, 서면 위임을 하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얼라인은 "그러나 정기주주총회로부터 불과 4영업일도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 기관 주주가 주주총회가 직접 참석하거나, 서면 위임장 원본과 각종 서류를 구비해 한국으로 보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해외 주주의 경우 국내 전자 위임, 전자투표 시스템상 본인인증을 할 수 있는 수단이 없으므로, 전자투표나, 전자위임도 가능한 방안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해외 주주의 기본적인 의결권 행사조차 제대로 보장되지 못하고, JB금융지주는 이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현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해외 주주가 자신의 의사대로 의결권을 정확히 행사하는 것조차 불가능한 환경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는 해소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런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JB금융지주에게 "지난해 KT&G의 정기주주총회에서 해외 주주들의 대안적인 집중투표 표결방식을 인정했던 것과 같이 해외 주주들의 의결권 보장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또 "해외 주주의 집중투표 표결 관련 문제가 시정되지 않을 경우, 주주들의 주주권 행사 방해를 시정하기 위한 모든 법적 조치를 고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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