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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김남구 회장 장남, 한국투자금융지주 주식 8000주 매수

증권 증권일반

김남구 회장 장남, 한국투자금융지주 주식 8000주 매수

등록 2024.04.05 18:45

수정 2024.04.05 19:16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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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이 14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이 14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한국투자금융지주는 김남구 회장의 장남 김동윤 씨(1993년생, 30세)가 한국투자금융지주 주식 8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날 종가 6만 6400원 기준 매수 금액은 약 5억3120만원이다.

이번 매수로 김 씨가 보유한 주식 수는 30만 1739주로 늘어났다. 보통주 기준 지분율은 0.01%pt 증가한 0.54%가 됐다. 김 회장(20.7%)과 김 씨의 지분율을 합한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21.24%가 됐다.

김동윤 씨는 지난 2019년 한국투자증권 해외 대학 공개채용 전형을 거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지난해 1월에는 대리로 승진했다. 김 씨는 입사 이후 강북센터지점에서 평사원으로 근무를 시작해 2021년 기업금융1부 등을 거쳤으며, 현재는 경영전략실에서 대리로 근무하고 있다. 김 씨는 기업금융1부 근무 당시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IET) 등의 기업공개(IPO) 프로젝트에 실무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김동윤 씨는 지난해 7월 11~13일 한국금융지주 주식 5만2739주를 처음 매수하면서 특별관계자로 추가됐다. 올 1월에도 주식을 추가 취득해 업계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보고있다.

김 씨는 지난해 7월 처음으로 주식을 매수하며 주요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올 1월에도 13만6000주 규모 주식을 추가 취득해 업계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보고있다.

다만 아직 지분율 변동이 적어 단기간 내에 3세 승계가 이루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지난해 9월 열린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를 마친 뒤 "3세 승계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아직 테스트 과정으로 (아들이) 다양한 분야에 대해 더 많이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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