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연합뉴스와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6010만 대(점유율 20.8%)로 잠정 집계됐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5010만대(17.3%)를 출하한 애플을 제치고 2개 분기 만에 1위를 되찾았다.
특히 1분기 삼성전자와 애플의 격차는 3.5%p로 작년 같은 기간 1.8%p의 두 배로 확대됐다.
이는 갤럭시 S24와 무관치 않다. 연초 삼성전자가 출시한 이 제품은 외부 서버나 클라우드 도움 없이도 독자적으로 연산·추론을 지원하는 특성을 지닌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사전판매 기간에만 121만대가 판매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애플은 중국 시장 부진과 미국 정부의 반독점 소송 제기 등 악재에 직면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만 놓고 따지면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이밖에 3~5위는 샤오미(14.1%), 트랜션(9.9%), 오포(8.7%) 등 중국 제조사가 차지했다.
IDC 측은 주요 기업 사이의 판도 변화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삼성전자의 입지가 굳건해지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올해 1분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작년보다 7.8% 성장한 2억8940만대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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