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5.45포인트(0.98%) 내린 2584.18 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2609.63)보다 9.52포인트(0.36%) 오른 2619.15에 개장했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2600선이 무너지면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은 361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34억원, 202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100원(1.38%) 내린 7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0.58%), SK하이닉스(0.22%) 포스코홀딩스(2.18%), 현대차(3.51%), LG화학(1.70%)등도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품(0.41%), 종이목재(0.13%), 화학(0.12%), 의약품(0.92%) 등은 하락세를 보인 반면 의료정밀(0.45%), 운수창고(0.44%) 등은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한일 재무장관 구두개입으로 환율 안정되며 반등했으나 외인 선물 순매도 확대와 함께 하락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환율 소폭 진정되며 장초 반등 시도했으나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외국인 선물 3000계약이상 순매도, 낙폭은 축소된 양상이나 여전히 높은 금리, 환율, 유가 우려에 외국인 자금 유입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22포인트(0.03%) 오른 833.03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이 950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63억원, 315억원 순매도 했다.
이날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9%), 알테오젠(4.46%), 엔켐(9.19%), 셀트리온제약(2.44%), 이오테크닉스(1.61%), HLB(2.00%) 은 하락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08%), 리노공업(1.91%), HPSP(3.41%)는 상승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70원 하락한 1386.80원으로 장을 마쳤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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