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최근 영국과 노르웨이 소재 게임사 '레드 로버 인터랙티브(Red Rover Interactive, 이하 레드로버)가 실시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에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는 크래프톤이 주도했으며, 이외에도 ▲티르타 벤처스(Tirta Ventures) ▲더 게임즈 펀드(The Games Fund) ▲오버울프(Overwolf) ▲비홀드 벤처스(Behold Ventures) 등 7개사가 함께 투자했다. 레드 로버 측은 이번 펀딩 라운드를 통해 총 1500만 달러(한화 약 207억원)를 유치했다.
레드 로버는 지난해 설립된 신생 게임 개발 스튜디오다. '코난 엑자일' 개발사 펀컴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했던 프레드 리처드슨(Fred Richardson) CEO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레드 로버는 지난해 6월 시드 라운드를 포함해 도합 2000만 달러(약 280억원)를 확보한 상황이다.
회사는 현재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속 최후의 열차 '셜리'를 배경으로 한 서바이벌 게임 '콜트레인(Coltrane)'을 개발 중이다.
박혜리 크래프톤 기업개발본부장(부사장)은 "플레이어 중심 개발에 대한 레드 로버의 헌신은 PUBG 정신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레드 로버와 협력,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프레드 리처드슨 CEO는 "PVP 영역에서 비교 불가능한 역량을 지닌 크래프톤과 함께 일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투자는 회사 개발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콜트레인 프로젝트에 대한 믿음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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