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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고객이 원하는대로"···현대차, 상용 전기차 'ST1' 출시

산업 자동차

"고객이 원하는대로"···현대차, 상용 전기차 'ST1' 출시

등록 2024.04.24 08:50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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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시캡 기반 고객 맞춤형 차량 개발 가능데이터 오픈 API 도입해 운행정보 제공업무 편의성 극대화···가격 5980만원부터

정유석 현대자동차 부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23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ST1 출시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정유석 현대자동차 부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23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ST1 출시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의 물류 특화 모델 카고와 카고 냉동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샤시캡을 기반으로 한 ST1은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형태로 확장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차량이다.

현대차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중 하나인 ST1을 내세워 새로운 차원의 고객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ST1은 샤시캡, 카고, 카고 냉동 등이 주요 라인업이다. 샤시캡 모델을 바탕으로 고객 비즈니스에 맞춰 차량 개발이 가능해 경찰 작전차, 응급 구조차, 캠핑카는 물론 새로운 사업 창출을 위한 전기 바이크 충전차, 이동식 스마트 팜, 애완동물 케어 숍 등 다채로운 특장 모델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샤시캡 모델에는 플러그 앤 플레이 기술을 탑재했다. 플러그 앤 플레이는 ST1 내·외부에 별도 커넥터를 구성해 고객사가 특장 차량에서 차량 전원, 통신 데이터 등을 비즈니스에 맞춰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기능이다.

현대차는 ST1에 최초로 데이터 오픈 API를 도입해 다양하고 유익한 차량 데이터를 고객사에 제공하고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데이터 오픈 API는 고객사나 파트너사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통신 수단으로,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프로그래밍해 외부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사용자가 바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ST1에 적용된 데이터 오픈 API를 통해 고객사 시스템으로 실시간 차량 운행 정보(차량 위치, 속도, 시동 상태, 배터리 충전량 등), 차량 운행 분석 데이터 등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전달해 효율적으로 차량을 관리할 수 있게 했다.

23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ST1 출시행사에서 관계자가 택배상하차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23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ST1 출시행사에서 관계자가 택배상하차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이와 함께 차량 후드와 도어의 열림 상태, 충전 플러그 연결 여부 등 차량 상세 데이터를 전달하고 공조, 도어락 등에 대한 원격 제어를 가능하게 해 업무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현대차는 ST1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해 고객사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고객사가 원하는 차량 정보를 반영한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개발하고 차량에 적용해 다채로운 비즈니스를 구현할 수 있게 돕는 역할도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현대차는 ST1 구매 고객사와 협의를 통해 데이터 오픈 API를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와 기능을 제공해 고객사의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은 "ST1은 현대자동차가 새롭게 제시하는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차량"이라며 "고객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즐거운 이동 경험은 물론 비즈니스의 성공을 가져올 ST1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T1의 판매 가격(친환경차 구매보조금 혜택 전)은 카고 ▲스마트 5980만원 ▲프리미엄 6360만원, 카고 냉동 ▲스마트 6815만원, 프리미엄 719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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