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 ABS 발행 크게 늘어NPL·부동산 관련 발행도 증가해
이번 증가는 카드채권 기초 ABS 발행 급증한 영향이다. 카드채는 만기 규모 증가 등에 따라 대체 자금조달 수단의 하나로 카드채권 기초 ABS 발행이 전년 동기대비 81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NPL(부실채권) 기초 ABS 발행도 늘었다. 금융권 연체율 상승 등 영향으로 NPL 기초 ABS 발생이 전년 동기보다 113.5% 늘어난 것이다. 동시에 전년 동기에는 전무했던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도 공공지원 민간임대 및 공동주택 개발 사업 등에 대한 유동화 등으로 6000억원 가량 발생했다.
유동화자산별로 전년 동기대비 대출채권(주택저당채권·NPL·부동산PF) 및 매출채권(카드채권·할부금융채권·기업매출채권 등) 기초 ABS, 회사채 기초 P-CBO 발행이 모두 증가했다. 대출채권의 경우 NPL 기초 ABS 발행은 늘었지만 정책모기지론 유동화 수요 축소 등으로 MBS 발행은 감소했다. 매출채권은 카드채권 및 할부금융채권 기초 ABS 발행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발행규모가 급증(3조4000억원·163.1%)했다.
자산보유자별로 보면 전년 동기대비 한국주택금융공사 ABS 발행규모는 감소한 반면, 금융회사 및 일반기업 발행규모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의 경우 MBS 발행 축소로 발행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6.3%(1조1000억원) 감소했다. 금융회사는 여전사의 카드채권 및 할부금융채권 기초 ABS 발행규모 급증과 은행의 NPL 기초 ABS 발행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74.9%(4조4000억원) 증가했다. 일반 기업은 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업과 관련한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 확대 등으로 발행규모 6000억원 증가했다.
등록 ABS 전체 발행잔액은 1분기 말 현재 258.4조원으로 전년 동기(230조8000억원)대비 27.6조원 증가(12%)했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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