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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저축은행 대출 규모 14개월 연속 감소···2년3개월 만에 최저

금융 저축은행

저축은행 대출 규모 14개월 연속 감소···2년3개월 만에 최저

등록 2024.05.19 10:18

수정 2024.05.19 10:19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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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저축은행 업권의 대출 규모가 14개월 연속 감소했다.

1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의 여신 잔액은 지난 3월 말 기준 101조3777억원으로 전달(102조3301억원)보다 9524억원(1.0%) 줄었다.

저축은행 업권 여신 잔액은 지난해 1월 115조6003억원을 기록한 이후 14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 2021년 12월(100조5883억원)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었다.

대출 감소는 고금리 등으로 영업환경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 업권은 2022년 말 고금리 특판 상품으로 이자비용이 증가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부담이 늘어나면서 보수적인 대출 영업을 이어갔다. 지난해 전국 저축은행 79곳 순손실만 5600억원 수준이다.

올해도 충당금 적립이 늘고 경·공매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부동산 PF 손실인식 현황과 추가손실 전망'이란 보고서에서 저축은행 업권이 추가로 적립해야 하는 충당금 규모를 1조~3조3000억원으로 분석했다.

또 저축은행 업권의 순손실 규모는 지난해 5633억원에서 올해 최대 2조2000억원까지 손실 규모가 커질 수 있다고 봤다. 국제결제은행(BIS) 자본비율은 작년 말 14.4%에서 올해 말에는 12.3∼14.4%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나신평은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미달된 저축은행들에 영업조치가 내려진 2011년 '저축은행 사태'와 같은 위기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봤다. 다만 실적이 저하된 저축은행의 경우 신용등급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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