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영국 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AI 서울 정상회의는 오늘과 내일 서울 더 플라자 서울호텔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다.
AI 서울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처음 개최된 'AI 안전성 정상회의'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회의다.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전세게적인 대화와 협력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글로벌 국가 지도자들이 이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고 전략을 수립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안정성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에는 범위를 혁신·포용으로 확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AI 거버넌스의 3대 목표로 안전·혁신·포용을 국제사회에 제시할 계획이다.
AI 서울 정상회의는 정상세션과 장관세션으로 진행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수낙 총리가 주재하는 정상세션은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90분간 화상으로 열린다.
참석자는 지난해 1차 회의 때와 마찬가지로 G7(주요 7개국)과 싱가포르, 호주 정상이 초청됐다. 또, 유엔, 유럽연합(EU),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와 삼성전자, 네이버, 구글,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등 빅테크 수장들도 참석한다.
논의 결과는 정상 합의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회의 이튿날인 장관세션은 오는 22일 오후 2시 20분부터 한국 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대면으로 진행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미셸 더넬란 장관이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이 공동 의장을 맡는다.
장관세션은 19개국 이상의 정부, 산업계, 학계 및 시민사회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다. 중국의 경우 정상회의에는 초청하지 않았으나 장관세션에 참석한다. 세션은 'AI 안전성 확립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AI 발전 촉진'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두고 논의한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우리나라가 AI 선도국가로서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는 동시에 AI분야 주요 3개국(G3)로 도약하는 발판 마련의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2일에는 KIST에서 AI 글로벌 포럼을 동시 개최한다. 포럼의 경우 우리 정부가 단독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오전의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과 오후의 전문가 세션으로 진행된다. 오후 전문가 세션은 유튜브로 생중계해 전체에 공개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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