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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5대 은행 평균 연봉 첫 1억1천만원 돌파···희망퇴직금 6억원 수준

금융 은행

5대 은행 평균 연봉 첫 1억1천만원 돌파···희망퇴직금 6억원 수준

등록 2024.06.02 19:56

수정 2024.06.03 09:29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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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경영현황공개 보고서'···예대금리차 0.22%p↑KB국민은행 평균연봉 가장 높아···하나·농협·우리·신한 순

5대 시중은행. 사진=각사 제공5대 시중은행. 사진=각사 제공

주요 시중은행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사상 처음으로 1억1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며 은행의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2일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5대 은행의 단순 평균 원화 예대 금리차(신규취급액 기준)는 1.38%포인트(p)로 2022년 대비 0.22%포인트 확대됐다.

예대금리차는 대출 금리에서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값으로 예대금리차가 커지면 은행의 이자수익이 늘어난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NH농협은행의 예대금리차가 1.55%포인트로 가장 컸고 하나은행(1.37%포인트), KB국민은행(1.35%포인트), 우리은행(1.33%포인트), 신한은행(1.29%포인트) 순으로 집계됐다.

은행들은 예대금리차 확대 원인에 대해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조달금리 비용이 2022년 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으로 늘었다가 2023년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단 가계 대상 예대금리차는 5대 은행 평균이 한해 사이 1.30%포인트에서 0.99%포인트로 0.3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민생 금융 안정 차원에서 가계대출 부담 완화 조치를 적극 실행한 결과다.

은행별로는 NH농협(1.24%포인트), KB국민(0.94%포인트), 우리(0.93%포인트), 하나(0.92%포인트), 신한(0.91%포인트) 순이었다.

지난해 은행 직원들의 소득과 퇴직금도 늘어났다. 5대 은행 직원들의 근로소득은 2022년 대비 3.14% 늘어난 1억1265만원으로 사상 첫 1억1000만원대를 넘어섰다. 기본퇴지금과 희망퇴직 특별퇴직금 평균을 더한 총 퇴직금은 평균 6억원 안팎 수준으로 추정된다.

평균 연봉이 제일 높은 곳은 KB국민은행(1억1821만원)이었으며 하나은행(1억1566만원)·NH농협은행(1억169만원)·우리은행(1억969만원)·신한은행(1억898만원)이 뒤를 이었다.

평균 희망퇴직금(특별퇴직금)도 3억5548만원에서 3억6168만원으로 1.74% 증가했다.

회망 퇴직시 특별퇴직금의 경우 하나은행(4억915만원)이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4억265만원), KB국민은행(3억8100만원), NH농협은행(3억813만원), 신한은행(3억746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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