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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삼일제약, 종합병원에 '아멜리부' 랜딩···매출 확대 나서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삼일제약, 종합병원에 '아멜리부' 랜딩···매출 확대 나서

등록 2024.06.03 13:02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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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부. 사진=삼일제약 제공아멜리부. 사진=삼일제약 제공

삼일제약은 지난해 1월 출시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가 주요 종합병원에 진입하면서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아멜리부'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의 바이오시밀러로, 삼일제약과 국내 판매 파트너십을 통해 출시되었다. 오리지널 의약품 루센티스는 로슈와 노바티스가 판매 중인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 안과질환 치료제로, 연간 글로벌 매출이 2조7000억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매출이 약 200억원을 기록했다.

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의 신경조직인 황반에서 노화나 염증으로 인해 시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특히 습성 황반변성은 급격한 시력 저하나 사물이 굽어 보이는 증상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삼일제약은 '아멜리부'를 출시한 이후 38개 종합병원에서 약사위원회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매출 확대에 집중하여 '아멜리부'가 주요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일제약은 또 지난 5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바이오시밀러 '아필리부'를 국내에 출시했다. 아일리아의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17조원에 이르며, 국내 매출은 약 968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삼일제약은 블록버스터 제품 라인업을 더욱 확장하게 되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한 결과, 올해 1분기 약 20%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며 "작년에 출시한 '아멜리부'와 올해 출시한 '아필리부'를 통해 국내 시장 규모 1,200억원에 달하는 만큼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기존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과 신제품 출시 효과로 의미 있는 실적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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