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KBO 선수 포토 카드 출시노멀·홀로그램·오토카드 랜덤구성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애니메이션 기업 대원미디어와 손잡고 한국야구위원회(KBO) 소속 선수의 포토 카드 상품을 업계 단독으로 오는 12일 출시한다.
포토 카드에는 한화 이글스 류현진, 삼성라이온즈 박병호,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NC다이노스 김휘집, LG트윈스 김현수, SSG랜더스 김광현, 두산베어스 양의지,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 등 국내 KBO 선수들이 포함된다, 노멀카드, 홀로그램 카드를 비롯해 선수 사인이 들어간 오토카드 등이 랜덤으로 구성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부터 스포츠계의 '포켓몬 카드'로 불리는 스포츠 포토 카드를 출시하며 스포츠 마케팅에 집중해 왔다.
작년 9월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손잡고 K리그 인기 선수들의 사진으로 구성된 축구 포토 카드 'K리그 파니니카드'를 업계 단독 출시했다. K리그 파니니카드는 출시 전부터 축구 팬들의 큰 화제를 모으며 총 150만팩이 팔려나갔다.
K리그 파니니카드를 처음 출시한 이후 지난해 11월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파니니카드(이하 EPL 파니니카드)'도 업계 단독으로 선보여 총 70만팩을 판매했다.
또 겨울 스포츠 시즌인 지난 1월 말부터는 'KBL 프로농구 오피셜카드'와 'KOVO 프로배구 오피셜카드'를 출시해 30만팩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 3월에는 EPL 파니니카드의 스페셜 버전인 ' EPL 플러스 파니니카드'를 새로 선보였다.
출시하는 스포츠 카드마다 모두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지난 3월 기준 세븐일레븐 전체 스포츠 카드 판매량은 250만팩을 넘어섰다.
스포츠카드가 흥행몰이하는 이유는 세븐일레븐이 국내 스포츠 '덕후'들의 잠재 수요를 잘 읽어낸 덕분이다.
최근 프로 스포츠 선수들이 종목을 막론하고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면서 스포츠 굿즈에 대한 팬들의 수요가 높아졌다. 아이돌 포토 카드 수집이 '덕질문화'의 메인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스포츠 분야에서도 콜렉팅 카드에 대한 국내 스포츠팬들의 수집 욕구가 커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스포츠 콜렉팅 포토 카드의 인기가 계속 올라가고, 세븐일레븐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마케팅으로 자리 잡은 만큼 다양한 종목과 리그의 스포츠 카드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세븐일레븐 KBO 포토 카드는 12일 출시 예정"이라며 "가격과 구성 개수 및 판매 방식은 아직 KBO 측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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