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는 지난 2014년부터 차등보험료율제도를 도입해 매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 결과 A+등급 32개, A등급 21개, B등급 126개, C+등급 36개, C등급 53개로 전년 대비 할증등급(C+·C)이 23개 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권별 분포를 보면 은행업권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 등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할인등급(A+·A)에 상대적으로 다수 위치했다. 보험 및 금투업권은 B등급을 중심으로 고르게 분포했다.
저축은행 업권은 최근 실적 저하 등으로 할증 등급(C+·C)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2023사업연도 예상 예금보험료는 2조4656억원으로 2022사업연도의 2조3723억원 대비 3.9%(933억원) 증가했다. 이 중 부보예금 증가로 인해 645억원이 늘어나 69.1%의 비중을 차지했고 평가 등급 변경에 따른 요인으로 인해 288억원이 증가해 30.9%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보 측은 "앞으로도 차등보험료율제도가 부보금융회사의 자율적인 건전 경영을 유도하고 리스크관리 노력에 대한 보상이 적절히 이뤄지는 유인부합적인 제도로 기능하도록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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