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에 2744선 마감···코스닥 동반 하락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프로그램 매도세에 2744선에서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동반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2포인트(0.52%) 하락한 2744.1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9포인트(0.13%) 내린 2754.83에 개장해 장 중 2759.86까지 올랐으나,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 별로 보면 개인은 310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1447억원어치, 기관이 135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차익, 비차익 전체 3002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1.88% 하락한 7만81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3.58% 내린 33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90% 상승한 22만3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는 3.92% 오른 27만8500원, 기아는 5.22% 증가한 12만91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3.23포인트(0.37%) 하락한 858.96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59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7억원어치, 기관은 65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은 0.80% 하락한 19만8900원에 마쳤다. 반면 시가총액 2위 알테오젠은 0.94% 오른 26만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밖에 에코프로(2.31%), 엔켐(7.07%), 셀트리온제약(0.64%), 클래시스(3.80%)는 하락 마감했다. HLB(1.44%), 리노공업(2.11%) 등은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원 오른 1381.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