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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전자, DS임원들 연이어 자사주 매입···이달에만 10억원 이상 사들여

산업 전기·전자

삼성전자, DS임원들 연이어 자사주 매입···이달에만 10억원 이상 사들여

등록 2024.06.19 18:06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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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그래픽=박혜수 기자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그래픽=박혜수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임원들이 연이어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다. 주가 부양에 대한 의지로 풀이된다.

19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새롭게 DS부문장에 오른 전영현 부회장은 이달 13일 5000주를 장내매수했다. 취득단가는 7만5200원으로 약 3억7600만원 어치를 사들인 셈이다. 이에 따라 전 부회장의 자사주는 지난해 11월 27일 매입분까지 총 1만2000주를 갖게 됐다.

이정배 메모리사업부 사장은 이달 12일 3800주를 주당 7만5800원에 장내매수했다.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 사장도 지난 14일 주당 7만5800원에 1000주를 사들였다. 각각 2억8804만원, 7580만원씩 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한 것이다.

남석우 DS부문 제조&기술담당 사장은 이달 13일과 17일 두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했다. 13일은 1200주를 주당 7만5200원에, 17일은 800주를 주당 7만8800원에 사들여 총 매입금액은 1억5328만원에 달한다.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도 지난 11일 2300주를 주당 7만7900원에 장내매수했다. 총 1억7917만원 어치를 사들인 것이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DS부문 임원들이 사들인 자사주만 약 10억원이 넘는다.

이처럼 DS부문 임원들이 발벗고 나서 자사주를 사들이는데는 책임 경영 의지와 함께 주가 부양을 하고자 함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크게 오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날 삼성전자의 종가는 8만1200원으로 연초대비 2%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마저도 이달들어 7만원대 주가를 벗어나지 못하다 이날 8만원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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