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 "에너지머티리얼즈 인수는 성공적···순항할 것"

19~21일 '인터배터리 유럽 2024' 참가

"유럽 경쟁력 꾸준히 올라갈 것으로 느껴"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가 2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기자단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사진=전소연 기자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가 그룹의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인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내비쳤다.

20일(현지시간)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배터리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4'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관련해 "성공으로 가는 과정에 있으며, 계획대로 잘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훈기 대표는 인터배터리 현장에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부스를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부스에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인프라셀 등 롯데 화학군 전지소재 사업을 소개하는 '롯데 브랜드 조니'이 마련되어 있다. 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연구·개발하는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실리콘 음극활물질, LFP 양극활물질, 전고체용 동박도 소개한다.

이훈기 대표는 부스 투어 소감에 대해 "중국에 대한 규제가 심해지다보니 유럽 쪽의 경쟁력이 전반적으로 꾸준히 올라가는 부분들을 많이 느꼈다"고 언급했다.

또 어떤 부스가 가장 인상 깊었냐는 질문엔 "에너지 저장장치부터 충전기까지 전반적으로 둘러봤다"고 귀띔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인터배터리 유럽'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에코프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금양 등을 비롯한 78개 배터리 기업이 참가해 전년보다 약 10% 확대된 규모로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 최연수 롯데알루미늄 및 롯데인프라셀 대표 등 롯데 화학군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아울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도 현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