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째를 맞은 '국제해양 안보포럼'은 폴란드 해군사관학교와 바르샤바 안보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는 세계 11개 조선업체와 폴란드 해군, 방위산업 전문가, 해양 안보 관계자가 참석해 폴란드 해양 안보 환경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폴란드 해군 주요 파트너사로 참가한 HD현대중공업은 포럼 중 '폴란드 해군 현대화를 위한 방위산업 발전방안' 세션에서 폴란드 해양 안보 과제와 해군·방위산업체 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HD현대중공업은 폴란드의 '오르카 프로젝트'에 참여 의향서를 낸 세계 11개 조선업체 중 유일하게 3000톤급 잠수함(KSS-Ⅲ PL)과 2000톤급 개발 잠수함(HDS-2300) 등 두 가지 플랫폼을 동시에 제안했다.
오르카 프로젝트는 폴란드 해군 잠수함 신조 사업으로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 규모는 약 22억5000만 유로(3조35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연말 사업 입찰이 예상되는 오르카 프로젝트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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