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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검찰, '150억 부당대출 청탁 의혹' 태광 전 경영진 구속영장

산업 재계

검찰, '150억 부당대출 청탁 의혹' 태광 전 경영진 구속영장

등록 2024.06.25 19:32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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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태광그룹의 150억원대 부당대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계열사와 부동산 시행사 대표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5일 연합뉴스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여경진 부장검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태광그룹 계열사 2개 저축은행 대표를 지낸 A(58)씨와 부동산 개발 시행사 대표이사 B(6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태광그룹 2인자'였던 김기유 전 경영협의회 의장이 부당하게 계열사에 대출을 지시하고 실행에 옮기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전 의장이 평소 잘 알고 지내던 B씨로부터 자금 대출을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경영협의회 의장 지위를 이용해 지난해 8월 그룹 계열사인 고려·예가람 저축은행 대표 A씨에게 150억원 상당의 대출을 실행하도록 한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태광그룹의 외부 감사를 맡은 한 로펌이 김 전 의장의 비리 정황을 포착해 지난해 11월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수사에 착수했다. 로펌 측은 태광 이호진 전 회장이 복역하게 되자 김 전 의장이 2인자로 활동하며 여러 비위를 저질렀다고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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