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통계집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의약품 유통금액은 94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6.6%(5조8000억원) 증가했으며, 2021년 이후 연평균 약 8.4%의 증가율을 보였다. 2021년 약 81조원, 2022년 약 89조원, 2023년 약 95조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의약품 유통금액 94조7000억원 중 도매상은 52조800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약 55.8%를 차지했고, 제조사가 31조5000억원(33.2%), 수입사가 10조4000억원(11.0%) 순으로 나타났다.
생산금액은 25조 9792억원으로 전년 대비 5.2%(1조 2858억원) 증가했으며, 수입금액은 7조 6976억원으로 전년 대비 4.8%(3866억원) 감소했다.
의약품 유통금액 중 요양기관 공급은 38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6%(2조7000억원) 증가했으며, 이 중 급여의약품이 31조8000억원으로 82.8%를 차지했다. 요양기관 종류별로는 약국이 24조5000억원으로 63.9%를 차지했고, 종합병원급 8조5000억원(22.2%), 의원급 3조1000억원(8.1%), 병원급 2조원(5.2%) 순으로 나타났다.
소수미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은 "본 통계집이 국내 완제의약품 유통현황을 파악하는 유의미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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