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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라그나로크 IP 파워로 '승승장구'···그라비티, 中 사업도 '착착'

IT 게임

라그나로크 IP 파워로 '승승장구'···그라비티, 中 사업도 '착착'

등록 2024.06.27 08:12

김세현

  기자

오는 28일 '라그나로크 온라인' 중국 출시라그나로크 X, 올 하반기 정식 론칭 준비"中서 초반 흥행···인기 힘입어 성과 지속"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중국 출시가 임박했다.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중국 출시가 임박했다. 그래픽=홍연택 기자

'라그나로크'로 유명한 글로벌 게임사 '그라비티'가 중국에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부터 라그나로크 IP(지식재산권) 4종 게임에 대한 판호도 발급받는 등 중국 서비스에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그라비티는 오는 28일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 중국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2월 중국 판호를 발급받은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라그나로크 온라인 현지 퍼블리싱은 상해 타렌 네트워크 테크놀로지에서 담당한다. 그라비티는 맵, 의상, 장비 등 중국의 전통 요소를 담은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현지화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라비티는 지난해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 올해는 '라그나로크: 여명' 등 그라비티 온라인과 함께 총 4개의 라그나로크 IP 타이틀에 대해 중국 판호를 연달아 취득한 바 있다.

그라비티는 판호 재개 이후 가장 많은 판호를 발급받은 국내 게임사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중 '라그나로크 X: Next Generation'는 올해 하반기 중국 정식 론칭을 위해 준비 중이다. 가장 최근 판호를 발급받은 '라그나로크: 여명'은 한국식 판타지풍 MMORPG 장르이며, 라그나로크 IP 신규 타이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 3월 이미 중국에 출시된 라그나로크 오리진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서비스를 맡았으며 출시 첫날 애플 앱스토어 무료 인기 게임 1위, 최고 매출 13위에 올랐고 현지 앱 마켓인 탭탭 인기 게임 2위, 빌리빌리 인기 게임 3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그라비티 관계자는 "중국 지역에서 라그나로크M과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초반 흥행과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두며 서비스 중인 만큼 라그나로크 IP의 인지도와 인기를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라비티는 2002년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공개하며 2005년 미국 나스닥 상장사로 성장했다. 이후 라그나로크 IP를 모바일, 콘솔 등으로 다각도 활용하며 해외 시장을 공략, 작년까지 8년 연속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하며 지속 발전했다.

그라비티 홍콩 지사 그라비티게임비전(GGV)가 지난 6일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출시한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 초심지전'도 출시 첫날 대만 애플 앱스토어 게임매출 1위를 기록했다. 마카오 지역에서도 매출 1위, 홍콩에서는 매출 2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그라비티는 지난해 매출 726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은 56.6%, 영업이익은 52.8% 늘어났다. 이로써 그라비티는 8년 연속 최대 연간 실적 기록을 세웠다. 다만,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27%, 37% 감소한 1198억원, 영업이익 269억원을 기록해 주춤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황에 업계 한 관계자는 "그라비티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 지역 매출 비중이 20.8%에 달하는 만큼 중국과 중화권 시장에서의 흥행이 지속된다면, 오는 2분기에는 다시 한번 실적 반등을 꾀할 수 있을 듯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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